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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9 10:26

실천하는 깨달음

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실천 해야지 하는 것은 번뇌다.
실천에 옮기는 것은 지혜이다.
망서리는 것은 번뇌를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것은 보리를 만든다.

사랑해야지 하는 것은 번뇌요.
마음만 있고 실천이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공덕이 되고 그 공덕은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실천에 옮기면 기쁨이 생긴다.
비록 작은 것들이라도 가믐날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다. 실천하면 위축되지
않아서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나날이 좋은날이 된다.
살펴보고 비난받은 일이 아니면 실천에 옮겨라.
상대가 어떻게 보느냐는 그 사람의 업식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업식으로 상대를 본다.
자기 중심을 잡고 살아 갈려고 불교 공부를 하는 것이다.
불교를 많이 알고 경전을 많이알고 독송한다고 불교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헛 수고만 하는 것이다.

자기 성찰없는 기도나 주문은 헛 수고에 불과하다. 깨닫지 못하면 자기가 그린
그림에 자기가 갇혀살게된다. 자기식 불교를 알고 자기식 부처를 믿게 된다.
자기 생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 맞춘다.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받아 드리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받아 드리지 않는다.
자기 업식에 자기 그림만 그린다.
불교란 이름으로 자기 주장을 내세워 법집에 빠진다.

산새들이 이른 아침 부터 바쁘다.
아마도 새끼들이 부화하여 먹이를 찾기에 바쁘다고 느낀다.
도시의 빌딩에서 자동차 소음에 새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산새 소리를
보낸다.

모든 형상이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
이해하고 긍정하며 자기의 고정관념이 아닌지 '탁' 한번 죽비소리에 자기를 살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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