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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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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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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처님께서 아난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따.
낮은 동산 언덕을 넘을때 쯤 해골 무덤을 발견하시고 부처님께서는 그 해골
무덤을 향해 엎드려 큰 절을 올렸다.
이것을 본 아난이 깜짝 놀라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 이시여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께서 어찌 하잘것 없는 해골
무덤에 절을 하십니까?
아난아 잘들어라.
저 해골 뼈 가운데 희고 무거운 것은 남자의 뼈일 것이요.
저 해골 가운데 누르고 가벼운 것은 여자의 뼈 일것이니라.
저 뼈들은 다 우리 전생의 아버지요, 어머니 였느니라.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 보다 높고 바다 보다
깊으니라.
회탐 수고은 / 어머니 품에 안고 열달 동안 조심 조심
지켜 주는 은혜
임산 수고은 / 해산 날에 즈음하여 죽을 고통을 참아 내시는 인고의 은혜
생자 망우은 / 자식을 낳고 근심 걱정으로 일생을 보살펴 주시는 은혜.
인고 감은은 / 쓴것은 부모님이 먹으시고 좋고 맛있고 영양분 있는 것만 골라
먹이시는 은혜
회건 취습은 / 진 자리 마른자리 가려 항상 깨끗하고 따듯한 곳을 골라 눕혀 키우시는 은혜
유포 양육은 / 젖을 먹이고 분유를 만들어 숟가락 쥘때 까지 양육하시는 은혜
세탁 부정은 / 손발이 닳도록 매일 매일 깨끗이 씻어주는 은혜
원행 억념은 / 먼길을 떠나 갔을때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올때 까지 걱정하시는 은혜
위조 악업은 / 자식을 위해서라면 나쁜 일도 서슴치 않는 짓까지 하시려는 은혜
구경 연민은 / 죽는 날까지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무한 한 은혜
이 세상에 부모님의 은혜보다 큰 은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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