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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09:56
죽으면 어디에 태어날지 알 수 없다
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997
죽으면 어디에 태어날지 알 수 없다
붓다께서는
우리가 죽은 후 다시 태어나는 곳을 알기란
어렵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막대기를 공중으로 던지면
어느 끝이 먼저 땅에 떨어질지 알 수가 없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그대는 죽은 후 자신이 행복한 영역이나 불행한 영역
중 어느 곳에 태어날지를 확신할 수 없다.
이것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아울러 처음 그것을 읽었을 때 그것은 나를 두렵게 했다.
생각컨대
만약 우리가 수많은 선업을 쌓았다면
행복한 곳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확신할 것이다.
하지만
그대가 아주 훌륭한 삶을 살았을지라도
그리고 이번 생에 오랜 동안 승려로서 살았더라도
깨달음(도와 과)을 얻지 못하면 그대는 어떤 재탄생을 맞을지를 알 수가 없다.
수많은 선업으로서
그대가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 막대기의 한 쪽 끝을 좀 더 무겁게 한 것뿐이다.
그러므로
그 무거운 쪽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대의 선업으로 행복한 곳에서 재탄생을
맞을 것이다.
하지만
경에서 분명히 이야기 하는 것은 비록 한 쪽 끝이 무겁더라도
때로는 그 막대기가 가벼운 쪽이 먼저 땅에 닿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가 아무리 많은 선업을 쌓았더라도
그대가 이번 생이나 그 이전 생에서 행한 불선업이 여전히
거기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아직
소진되지 않은 그러한 불선업 때문에
아주 불행한 곳에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다.
이것이
삼사라(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것은
단지 이번 생에서의 늙고 병들고 죽는 문제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생들에서도 늙고 병들고 죽는 문제인 것이다.
비록
그대가 선한 사람일지라도
여전히 그대가 어디에 다시 태어날지는 불확실하다.
바로
이러한 사실이 그대로 하여금 더욱 더 수행에 매진토록
할 것이다.
그것이 보다 그대를 노력하게끔 한다.
그러한
노력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그것은
오직 그대가 다시 태어남이 얼마나 위태로운가를 이해
할때 나오게 된다.
마음이 밖으로 방황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지식에도 얽매이지 않도록 하십시오.그것이 책이나 선지식으로부터 얻은 지식일지라도...
그런 것에얽매어 복잡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집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나서마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알고자 하십시오.
마음이 고요하게 되면 스스로 그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지속적으로 충분히 수행을 하여야만 합니다. 계발되어져야 할 것들은시간이 되면 저절로 계발되어질 것입니다.
그대가 아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오도록 하십시오.
고요한 마음으로부터 오는 그 앎은지극히 미세하고 심오합니다.
따라서그대의 앎이 평온함과 고요한 마음으로 부터
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성불은 행불 부터
행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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