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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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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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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이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 잎새 이기 때문이다.
울긋불긋 겉 모습을 보줄만 알지
마지막을 절제하는 단풍의 아픔을 사람들은 모른다.
그 아픔은 시인들의 심안 마음을 통해서
마지막 아름다운 절정을 불태우는 노래 도레미를 듣는다.
짙고 아픈 상처를 통해서 진주가 영글듯이
단풍도 시련과 목마름을 지나며 분노하고 질투하는 갈등을 통해서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갈등이란 말도
칡넝쿨 갈(葛) 등나무 등(藤)자를 쓴다.
칡넝쿨은 오른쪽으로 휘감아 자라고
등나무 넝쿨은 왼쪽으로 휘감아 오른다.
끝없는 갈등의 생명력으로 곧은 나무를 의지 하여 자란다.
좌우로 자라는 형태는 달라도 꽃은 똑같은 자주 색이다.
사람도 서양사람이 다르고
동양사람이 다르다.
서양문화는 가방 문화라 하여 가방에 들어가는 것만 챙긴다.
동양 문화는 보자기 문화라서 담고 담아도 늘 여유로운 문화다.
빨간단풍 노란단풍 짙고 얕고 색갈의 차이일뿐,단풍은 마지막 운명에 떨어져 남기는 갈등의결실 이다.
삶이란! 화려함 뒤에는 갈등과 시련이 따른다.
끝없는 성찰이란! 훈련을 통해서 영광이 얻어 지듯이 어려움을 참고 기다릴줄 아는 단풍이 가지는 절제의 아름다움 처럼 볼줄알고 이해 할줄알고 참고 인욕할줄아는 바라밀~
그것이 "관자재 보살 행심반야 바라밀" 이다.
시몽 너는 아느냐?
낙옆밟는 소리를
이 가을에 한편의 시를 써보는 선여인 선남자가 한번 되어 보시기 바란다.
나무 행심반야 바라밀
성 불 하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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