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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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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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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법계에 이루어진 모든 형상은 모두가 자기질서에
따라 살다 간다.
선사 왈
그림자 없는 나무를 불속에다 옴겨 심고 봄비를 만나지 아니하여도 이 나무 가지에는 꽃이 만발하다.
이 꽃은 세세생생 영원토록 시들지 않은 꽃일세........
우리들이 평생 애지중지 하며 짊어지고 사는것이 보석과 지식 그리고 상식 이다.
위의 선시(禪詩)노래는 철학이나 상식 지식으로는 알수 없고 이해 되지 않는 노래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어안이 벙벙하여 도무지 무슨 말인지 상식을 멈춰버린다.
모든 상식을 멈추고 놓아버리게 되는 찰나가 화두가 드는 순간이다.
아니러니!
사랑은 누구나 사랑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랑 때문이 상처와 괴로움 아픔이 온다는 것을
잘 모른다.
사랑은 미움을 동반한다.
사랑은 괴로움을 동반 한다.
사랑은 상처를 동반 한다.
사랑은 증오를 동반한다.
그리고 사랑은 해어져 원수를 만든다.
사랑으로 인해 모든 괴롭고 아프고 씻을수 없는 상처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림자 없는 나무를 심는다.
불속에 나무를 옴겨심는다.
사랑 속에는 보이지 않은 그림자 아품과 상처가 숨어있다는 것이 그림자 없는 나무다.
사랑하기 때문에 시기 질투 갈등 욕정 애욕의 불속에 나란 인생을 옴겨지는 것이다.
봄비를 만나지 아니하여도 사람은 내일 죽어도 오늘은 사랑하고 살아야 한다 는 언어다.
세세생생 시들지 않는 꽃
인생이란 이름다운 사랑을 향해서 상처받고 넘어지고 설혹 불에타 죽드라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들은 이원적 이분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림자 없는 나무는 생각의 길도 마음의 길도 끊어진
자리를 말한다.
어둡고 무거운 것들을 스스로 지고 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어린아기가 새로운 장난감에 호기심을 들어 낸다.
해가 되는 것인지 삼키면 목에 걸려 죽는 것인지도 모른다.
손에 잡히면 막무가내로 입으로 가져간다.
우리들 어른들의 삶도 그와같다.
돈이라면 부정한 돈인지 뇌물인지 알면서도 받는다.
화가가 도깨비 그림을 그려놓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자기가 그린줄도 모르고 자기 방에 무서운 귀신이 있다는 착각에 빠졌다. 우리들은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을 착각하여 기억을 하지 못한다. 자기가 그림 그리고 만들어 놓은 상식의 욕구 귀신틀에 갇혀 빠저나오지 못하고 살아간다.
집착은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심뽀도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촌이 논을 싸면 배가 아프다.
운하 항복기심
어떻게 마음을 머물러야 마음을 조복 받을수 있겟습니까?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버리면 되느니라.
아상-나만 사랑해 달라는 심뽀는 아상이 되어저서 자기도 괴롭고 상대도 괴롭힌다.
인상-남보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심뽀는 사촌이 논을 싸면 배가 아프다는 심뽀다.
중생상-남보다 호화로운 명품으로 치장하고 내가족 내식구만 챙기는 심뽀는 놀부심뽀다.
수자상-자기만 건강하고 오래 살고 자기 몸만 위하려는 심뽀는 스스로 고립되고 왕따를 만드는 사람이다.
인연
한 방울의 물이 에너지를 만나면 수증기가 되고
수증기가 바람을 만나면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기온이 낮아지면 눈이 되고
호수에 내리면 호수가 되고
강에 내리면 강물이 되고
바다에 내리면 바다 물이된다.
물 한 방울도 만나는 인연에 따라 각양각색의 이름으로 변한다. 그러나 물이란 젓는습기는 똑같다.
이름만 다를 뿐 그 본성을 똑 같다는 말이다.
우리들의 천성 불성도 그와 같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연기의 법칙 인연의 도리" 에 따라 미래 래생이 강물이 될지 바다물이 될지 결정된다는 것이다.
철학은 실천이 없는 논리에 불과하다.
상식과 지식은 그림자 없는 나무을 이해하지 못한다.
모든 형상은 실천에 의해서 창의되고 개발되고 변화무상한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고 나를 못살게 하고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라.
남을 위해 기도하면, 불속으로 옴겨심은 나무에 반듯이 아름다운 꽃이 피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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