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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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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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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치와 지혜가 무궁한 존재다.
자신의 근기에 따라 끝없이 들어내 사용할수 있는 보배창고를 가졌다. 바른 마음 바른 견해를 들어내 남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소아 적으로 사는 사람, 대아 적으로 사는 사람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이치에 지혜를 더하여 살아가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눈 앞에 보이는 이해득실만 우선하고 따져서 사는 사람은 소아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중생을 부처라고 가르치는 말씀의 뜻은 대아적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이다.
삶은 인연의 연속이다.
인연은 항시 공에서 일어나고 공으로 돌아간다.
끝없는 일상이 변화무상 하다.
오늘 어떻게 내일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은 고정불변된 것이 아니다.
못 사는 사람이 잘살수 있고, 잘사는 사람도 못살게 될수있다.
태어 날때 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죽을 때 돈을 가지고 저승으로 가져갈수 없다.
이 세상에서 어떤 업을 짓고 살았느냐에 따른 기록 블랙박스만 가지고 간다.
선악이 업이요! 있고 없고도 업이요! 업이기 때문에 공이다.
공이기 때문에 인연이다.
공이기 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될수 있고, 공이기 때문에 패가망신 할수도 있다.
공이기 때문에 제행이 무상하다.
공이기 때문에 중생이 부처가 될수있는 것이다.
변하고 바뀌는 것이 무상이다.
공의 이치이기 때문에 무상이다.
소아는 자기만을 주인공으로 삼기 때문에 소아가 된다.
대아적으로 사는 사람은 지혜와 원력 용기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한 사람이 소아적으로 살아가고 한 사람이 대아적으로도 살아 갈수 있다.
모두가 그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렸다.
어떤 수행자가 보조 지눌스님을 찾이왔다.
어떤것이 부처입니까?
내가 가르처 주기는 주는데 믿지 않을까 걱정이네!
확실히 믿겠습니다. 가르처 주십시요!
여하시 불-이렇게 묻는 자네가 바로 부처이네.
그렇다면 부처를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심외무법-마음 밖에 부처를 찾지 말게.
부처님만 가지신 신통묘용한 것이 천안통이 아니다.
남의 아픔을 볼줄아는 마음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천안통을 가진 사람이다.
인생이란 흘어가는 물이다.
콸콸 졸졸 소리만 다를뿐 흘러가 모이는 곳은 바다이다.
이기적 모순이 난무하는 사회적 모순이 극에 달한 한국의 시국이다. 불신과 부정 소아적 패권주의에서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다.
연 뿌리는 더러운 물에 뿌리을 내리고 산다.
썩은 물을 먹고 살지만 그 물에 물들지 않고 잘 정화하고 여과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다.
이 혼탁한 사회에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한다.
도퇴되지 않게 위해서 그 속된 일상들을 거절할수는 없다.
연꽃럼 더러운 모순의 물을 잘 여과하여 지혜의 꽃을 피워가 주길 축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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