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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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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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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는 무문이라 한다.
큰 길에는 문이 없다.
닫혀 있는 문은 고리을 풀면 열리지만 문없는 문은 어떠한 문일까? 높은 자리 명예와 부귀를 가진 사람들은 이 글을 벽에 걸어놓고 있지만 그뜻을 잘 모른다.
대도에는 문이 없으니 갈레 길이 천이로다.
이 빗장을 뚫고 나가면 하늘과 땅위에 우뚝 서리라.
큰길에는 문이 없으니 그 길은 어떤 길로도 통한다.
이 길을 지나면 홀로 천하를 주루하며 걸으리 .....
큰 길에 문이 없다는 대도무문는 송나라 남송의 명승 무문혜개 선사께서 무문관 서문을 통해 가르침을 내리신 화두이다.
깨달음의 세계로 가는 길에는 조건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다.
행하고 주하고 앉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함이 문 없는 문으로 들어가는 소식이다.
육체의 피곤함은 쉬면 되지만 마음에 피곤함은 쉬어 가기 어렵다. 소유가 많으면 그에 따르는 업연들이 잠 잘날이 없다.
소유하지 않고 자유롭게 갈수 있는 길이 문 없는 큰 길이다.
길에는 임자가 없다.
누구나 갈수 있는 길이 문 없는 길이다.
문을 만들어 놓고 출입을 제한하며 조건을 제시하는 길은 무문이 아니다.
부처님께서 대중과 함께 걸식하시는 것은 없어서가 아니다.
부자는 나누고 가난한 이는 복을 지으라는 뜻에서 이다.
소견은 그 사람의 현실에서 나타나는 작은 지혜로움이다.
소견을 열고 살면 큰 길이 잘 보인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은 암병이 아니라 상병(相病)이란 것이다. 나 라는 아만 나 라는 자존심 자신의 이득만 취하는 길은 무문 문없는 길이 아니다.
걸식은 밥을 비는 것이 아니라 복을 받게하는 수행의 근원이다. 거부하지 않고 순응하고 하고 조건없이 살아가는 길이 대도무문이다.
국가와 백성이 함께 가는 평등 평화 자유로운 길
너와나 야당과 여당이 함께가는 역사의 길이 대도무문이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
모든 생명의 길도 똑같다.
비둘기의 무게나 독수리의 생명 무게도 똑같다.
왕의 무게나 백성의 무게나 대통령의 무게나 국민의 생명 무게는 똑같다. 권력자가 국민 위에 군림하든 시대는 지났다.
빗장을 여는 지혜가 불교공부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자유로운길 그 길을 권력의 힘으로 막아서는 안된다.
봄을 찾으려 수십리 밖을 나갔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와 뜰앞에 앉으니, 봄은 이미 뜰에 와 있더라, 하는 시가 있다.
부귀와 영화을 밖에서 찾지만 그 길은 천마고도의 짐을 나르는 당나귀 처럼 수고하는 길이다.
행복은 찾지 않아도 이미 우리들의 가슴에 조건없이 와 있는 것이다.
대도에 문이 없으니 천갈레 만갈레도 될수 있다.
대도에는 문이 없으니 그 어떤 길로도 통할수 있다.
조건없이 베풀고 나누는 인심이 "대도무문" 만유생명이 살아가는 도업의 길이다.
자비와 보시는 부처님의 생명 입니다.
십시일반 걸식의 후원에 동참하여
선업의 인연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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