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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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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약수암관리자
 조회 :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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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해 숨쉬고 느끼며 보고듣는 감정이 색신이다.
30년을 한 이불속에 살면서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부부라 들었다. 한 가족 부부로 한 집에 살면서 서로의 본성과 본질을 모르고 산다는 말이다.
보고 듣고 하는 색신의 경계가 내가 아닐수는 없다.
그와 같이 현존하는 색신을 잘 관찰하며 조율하고 조화롭게 쓸줄 알아야 한다. 부처의 색신도 지수화풍으로 돌아가고 중생의 색신도 늙고 병들어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
좋은 옷 좋은음식 좋은보약 몸에 좋다는 것 다 먹이고 입혀도 흘러가는 세월에 묻혀 인연이 다하면 나를 버리고 떠나가 버린다.
색신만 보는 것을 단견이라 하고 법신,보신,화신,삼신을
볼줄아는 안목을 정견이라 한다.
이 어떠한 도리인가?
나의 한 몸이 밤에는 아내의 입장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고
아침이면 자녀들에 다정한 어머니로 변하고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한 아주머니 고객으로 변하는 도리이다.
여자의 몸 본체는 하나이지만 아내로 여자로 어머니 아주머니로 변한다.
그래서 중생인 이몸도 법신 보신 화신이 되는 것이다.
어떤것이 나무(木)의 본 모습입니까?
선사왈......
체로금풍(體露金風)이니라.
텅 비우니 금풍이 분다.
나무잎이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는 일체의 모든 번뇌망상이 사라진 자리이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잎이 피고 계절에 따라 무성하여 가을에 낙옆 겨울이면 앙상한 모습이다.
나무의 모습은 지금 당장 보이는 모습이 나무의 본체가 아니란 말이다. 금풍-생명을 불러주는 바람이 금풍이다.
부처님의 지고하신 가르침은 미혹한 것이 중생이지만 알고보면 그 본체는 하나같이 불성을 지닌
부처와 똑 같은 부처라는 가르침이다.
청정법신이 우리의 본 모습이요!
원만보신이 우리의 모든 능력이요!
천백억 화신이 우리의 인생이 변화무상이란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의 성장과 행복은 청정한데서 얻어진다.
세상의 모든 성공 성취는 땀과 고통 시련에서 얻어진다.
세상의 모든 경계와 보람과 이치는 변하는 데서 얻어진다.
고통의 의미를 안다는 것이 도를 깨치는 일이다.
고통의 진정한 의미를 알면 고통은 즐거움으로 변한다.
고통이 사랑이 되고 행복의 의미가 되고 존재의 의미가 될때 비로써 성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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